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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갔다가 알음알음 원조 호두과자집을 찾아서 5,000짜리 호두 과자를 한박스 샀다.

버스안에 하나씩 까먹다가 문자중독증이 발동 했는지 이리 저리 상자의 글씨이며, 안에 담긴 광고전단지를 읽었다. 그러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호도과자의 원료
밀가루(미국, 호주산), 설탕, 계란, 호두(미국, 베트남산), 팥(중국산), 엿


설탕, 계란, 엿을 빼면 국산이 없다. 호도과자에 호두는 들어있었지만 뭔가 깨림직했다.
천안의 호두는 꽤 유명하기 때문이다. 예전 중학교때 공부 했던 그 유래를 더듬다가 검색을 좀더 해보았다.

호두의 유래는...
고려 충렬왕때 공신 유청신이 원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묘목 3그루와 종자 5개를 가지고 환국하여 자기 고향인 천안시 광덕면 매당리에 심으면서 그 이름을 호두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호두의 호자가 胡(오랑캐호)이다.
아직까지 광덕의 특산물중 하나이고...
그리고 호두 과자는 당시 이지역에 살던 제과전문기술자분이 호두의 모양을 본떠서 만드셨다고 한다.

물론 5,000에 넉넉한 양을 맞추려면 어쩔수 없었겠지만... 뭔가 아쉬웠다.
호두과자의 원료는 국산보다
의 것이 많다는 사실..


나름의 결론.
1. 원산지 표시는 꼭 확인을 하자.
2. 광덕호두 맛도 보고 싶다.
3. 그래도 맛있었다. 특히 우유와 먹으니...
4. 호두과자에서 "천안 호두"라는 후광효과가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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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sita 2008/08/27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의 농작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 나라는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국내에서 자라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싶어요.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걸 어떻게 믿냐하는 생각도 들고.

    • BlogIcon mariner 2008/08/28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어쩌면 요즘은 모두 끼니를 이 땅에서 자라지 않은것으로 해결하는지도 모르죠. 그런부분이 묘하게 상실감이 들더군요.

  2. BlogIcon 리브홀릭 2008/08/29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천안 호두과자 너마저...... 배신감이 물밀듯 밀려오네요 ㅠㅠ

  3. BlogIcon 산골소년 2008/08/31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이 호두가 유명했군요..수입 원료가 들어갔다고 하지만 천안갈때 먹어봐야 겠습니다..
    요즘에는 먹거리도 그렇고..바가지, 세수대야등의 기초적인 물품도 그렇고 수입..특히 중국제
    아닌게 없는것 같아요..이제는 뭐..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흠냐.. ^ ^;
    아참 마리너님 우리 이벤트 참여 감사드려요.. 꼭 당첨되시길 바래요. ^ ^

    • BlogIcon mariner 2008/09/02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점심대용으로 몇개를 우유랑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답니다. 산골님 이벤트도 성황리에 끝을 맺었으면 좋겠어요.